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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로 빚은 예술품 홍그린 엘스는 ‘고비의 꽃’
━ [내가 짜는 힐링 여행] 몽골 대자연의 신비로운 풍경을 품은 차강소브라가. 나그네는 거기에 서서 자연의 한 조각이 된다.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. 노래하는 모래산 홍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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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에 뭐하지? 추석 연휴 집에서 볼 만한 강력 추천 영화 10편!
[매거진M] 시간은 남고 볼 영화는 없다? 추석 연휴 집에서 볼 만한 강력 추천작 10편이 여기에 있다. 누적 관객 수가 10만명이 이하의 올해 개봉작 가운데, 절대 놓치면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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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혹될 수밖에 없는 소리란 무엇일까, '장산범' 허정 감독
[매거진M] 공포·스릴러 장르가 메말라 가는 최근 한국영화계에, 첫 장편인 스릴러 ‘숨바꼭질’(2013)로 관객 560만 명을 모으며 뜨겁게 주목받은 허정(36) 감독. ‘장산범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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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상혁 시 '별', 구병모 단편 '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' 후보로
김상혁 - '별' 등 13편 별 흔들리는 밤길을 걸으며 아무 별 하나를 쳐다본다. 그러나 그저 희미한 별, 빛나는 별 같은 생각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. 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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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 속으로 파고 든 인공지능…미국 소매 일자리 800만개 사라질 수도
인공지능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. 장애물을 인식해서 스스로 피해 나는 드론, 날씨나 주식, 지진 등을 실시간 뉴스로 만들어주는 기자, 기상캐스터가 등장했다. 예일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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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#12. 이 방에는 도로 표지판이 없네
- 존 라프맨, 케이티 그랜넌, 윤정미, 심규동 작가 이전에 서민으로서 조국 미래의 삶을 생각하면 암담하다. 노후보장이 안된 한국생활은 참혹하기까지 하다. 자식 양육 문제만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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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'아가씨'부터 '문영'까지, 김태리의 진짜 시작
문영한 번도 웃지 않는 김태리(26)의 얼굴이라니. 장편 데뷔작 ‘아가씨’(2016, 박찬욱 감독)의 생기 넘치는 하녀 숙희를 떠올리면, 중편 ‘문영’(1월 12일 개봉, 김소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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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#10.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
- 스탠리 그린, 김상훈, 노순택, 에릭 보들레르서울 하늘은 어두운 코발트색을 뿌린 듯하다. 문득 이북 하늘은 공해가 없어 더 푸르고 아름답겠지. 이북 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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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#9. 사랑한다는 것은 전체를 본다는 것
- 닉 나이트- 데이비드 라샤펠 얼마 전에 하얀 눈이 내렸다. 그렇게나 기다렸던 눈이었다. 하지만 눈발을 즐기고 바라볼 틈이 없이 바빴다. 하루 이틀이 지나서야 눈 내렸던 풍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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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#8. 벼락처럼 만나고 번개처럼 헤어지다 (4)
“어째야 할지 모르겠다. 한양은 멀고 적은 가깝다 하고. 너를 여기 두고 어찌 갈지.” 그의 말속에서 이별은 기정사실이 되었다. 마음을 아무리 차갑게 식히려 해도 눈빛이 뜨겁게 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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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지 마이클, 데이비드 보위, 프린스…그 휑한 빈 자리
지난 크리스마스 직후 또 하나의 부고가 웹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다. 아직 떠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의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. 여러 면에서 해도 너무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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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#6. 따스한 저녁 불빛 속에서 그리운 것들 (2)
- 모리야마 다이토의 사진들 폐허의 골목길을 속치마 한 장 걸치고 뛰어가는 여인이나, 길을 잃어버린 듯한 개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과 궁금증이 생긴다. 마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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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#2. 나는 누구일까? 다시 생각해 보세요
-헤텐 파텔, 엄상빈 언덕길을 오르다가 담벼락에 아주 작게 써진 글이 눈에 띄었다. 잠시 나는 길에 멈춰 서서 그 문장을 잠잠히 생각하였다. “청소년은 말할 곳이 필요하다.”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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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크 전설의 귀환, 그 파격의 선율
조동진(69)의 최근 20년은 그의 무거운 입만큼이나 과묵했다. 전설이라는 칭호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상화되며 너도나도 고개를 들이밀 때도, 그만큼은 행방이 묘연했다. 제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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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졸리앙의 서울일기] (19) 어릿광대의 경쾌한 어리석음
나를 늘 매혹시키고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이 있다. 바로 에라스뮈스의 『우신예찬(愚神禮讚)』이다. 15세기가 낳은 위대한 인문학자 에라스뮈스는 우리의 비루한 일상을 색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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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낯설지만 감동적인 크라이슬러
20세기 연주가 중 ‘가장 완벽에 가까운’ 바이올리니스트가 야샤 하이페츠라면, ‘가장 사랑받았던’ 이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아닐까요.달콤한 톤과 유려한 보잉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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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한 파티와 죽음 … 그 성장의 기록
캐서린 맨스필드 상실의 슬픔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어린 시절, 나는 상상했다.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리면 평범한 일상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고. 그런데 그것은 일상의 무서운 중력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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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주말에 뭐 볼래? … '캡틴 아메리카:시빌 워' vs '사랑과 음악사이'
이 영화, 볼만해?지금 영화관에선…[사진 `캡틴 아메리카:시빌 워` 스틸컷]캡틴 아메리카:시빌 워원제 Captain America:Civil War 감독 앤서니 루소, 조 루소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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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예술 - 연극] 연극은 결코 늙지 않는다
안치운 호서대 교수·연극평론가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극단은 ‘무브먼트 당당’이었고, 그 중심에 연출가 김민정이 있다. 그의 연극 ‘불행’은 말(언어)의 침묵으로 뜨거웠고, 순수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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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을 게임처럼 여긴 대가는 파멸
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‘그네’(1767), 캔버스에 오일, 83 x 66 cm “폭풍우가 몰아친 지난 밤 전 한잠도 자지 못했습니다. 불타는 열정이 끓어오르다가는 영혼의 능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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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만희 감독의 ‘휴일’(1968)
[영화 속에서] ?사랑마저 버겁던 회색빛 시대?청춘의 휴일은 죽은 시간일 뿐 이만희 감독의 ‘휴일’은 휴일마다 만나는 허욱과 지연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. 그러나 이들의 시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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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음악, 나의 동경 나의 위안] 건반의 음유시인, 슬픔마저 즐겁게 변주
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. 모차르트, 바르토크의 해석에 탁월했다. 게자 안다(Geza Anda, 1921~1976). 헝가리 태생 피아니스트. 말쑥한 차림으로 피아노 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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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반의 음유시인, 슬픔마저 즐겁게 변주
게자 안다(Geza Anda, 1921~1976). 헝가리 태생 피아니스트. 말쑥한 차림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그의 젊은 모습을 보노라면 연주가로 절정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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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맨틱 지젤은 잊으세요 뼈대만 남기고 싹 바꿨습니다
늘 의문이었다. 사랑에 배신당했다고 왜 죽나?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귀신이 돼서까지 기를 쓰고 배신남을 구해주나? 약혼자를 두고 양다리를 걸치는 남잔 또 뭔가? 남자에게 복수하